코를 판 손으로 피자 반죽을 한 일본 도미노피자 점원에 대한 비판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일본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엑스(X·옛 트위터)에는 도미노피자 영업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유니폼을 착용한 한 남성이 코를 후빈 손으로 피자 반죽을 만지는 영상이 퍼졌다.
영상에서 남성은 피자 도우를 반죽하던 중 중지로 코를 파고 이 손가락을 반죽 위에 닦는 듯한 행위를 했다.
논란이 커지자 일본 도미노피자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계정을 통해 "동영상의 인물은 효고(兵庫)현 아마가사키(尼崎)시에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종업원"이라며 이 직원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사과했다.
업체 측은 지난 12일 오전 2시경 영업을 종료한 점포 내에서 촬영된 영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용된 반죽은 발효되기 전의 단계"라며 "24시간 발효 공정이 있어 아직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고 해당 반죽은 모두 폐기 처분했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된 점포는 영업을 즉각 중단한 상태다. 업체 측은 "문제의 동영상을 찍은 점원은 취업 규칙에 따라 엄정히 처분할 예정"이라며 법적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에서는 유명 회전초밥집 간장병에 입을 대거나 회전하는 초밥에 침을 묻히는 장난을 친 영상을 SNS에 올려 사회 문제로 불거진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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